
카렌시아는 오스트리아 남부 케른텐(Kärnten, 영어명 Carinthia) 지방에서 출발해 지역 이름을 그대로 브랜드로 삼았다. 시작부터 민수용이 아니라 군용 침낭이었다는 점이 이 브랜드의 성격을 결정지었다 — 오스트리아군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 군에 침낭과 방한 시스템을 납품하며, 영하 수십 도에서 며칠씩 버텨야 하는 조건을 기준으로 제품을 설계해 왔다.
그래서 카렌시아의 침낭은 가벼움보다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 마진을 우선한다. 자체 개발한 화학솜 지로프트(G-LOFT)를 앞세운 라인이 유명하지만, 원정용 최상위 라인은 여전히 구스다운을 쓴다. ECC 익스페디션처럼 극한온도를 영하 60도대로 표기하는 모델은 히말라야·극지 원정대와 산악구조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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